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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정&공연후기215

[사진] 꽃다지 성미산 마을극장 콘서트_공연 중에.. 성미산 마을극장 개관 기념 콘서트 _ 2009년 2월 13일(금)/성미산 마을극장 개관기념 콘서트는 2008년 12월 콘서트 실황 영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첫 곡은 '멀리가는 물' 이어진 '일어나길 기다려'와 '그대로'.. 이 두 곡은 풀밴드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에 익숙해졌던터라 기타 두 대로 어떤 사운드를 구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나름 색다른 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으셨는지요? 다음 주에 영상 올릴테니 기대해주세요.. 공연장 분위기를 살려 따뜻한 느낌의 니트를 주 의상으로 입어보았습니다.^^ '여름 비'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성미산 마을극장의 영상 시스템이 아주 잘되어있더군요. 대부분의 극장에서는 영상막이 가수와 연주자 사이 혹은 가수 앞에 위치하는데 무대 맨 뒤.. 2009. 2. 17.
[사진]꽃다지 신년콘서트 _ 리허설 중에.. 지난 2월 13일 금요일에 성미산 마을극장 개관을 기념하는 꽃다지 콘서트를 했습니다. 잠들기 전부터 내리던 비가 오후까지 내리는 걸 보며 '13일의 금요일'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예상 관객수에서 20여명의 관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그려지며 (예매가 완료된 상황이었음에도.. 흑흑) 하필이면 이 날 공연을 하겠다고 했을까.. 하며 기획자로서 가수와 연주자는 물론 관객들께도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매관객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구입하기 위해 일찍감치 극장을 찾은 분들을 보며 섣부른 기우였음에 안도의 한숨과 더불어 감사의 마음..^^ 마을공동체하면 도심에서 떨어진 한적한 시골을 연상하게 마련인데 성미산 마을공동체는 한국에서 흔치않은 도심 속 마을공동체입니다. 어떤 공연을 할까? 아담하면서 .. 2009. 2. 16.
정월대보름.. 검찰의 사망선고일 2월 9일.. 검찰의 발표는 들으셨겠지요.. 제 스스로 무덤을 파는군요.. 몇년 전에 지난 수십년간의 판결에 대하여 사법부가 사죄를 한 적이 있었지요.. 오늘의 이 잘못은 언제쯤 잘못을 시인할까요? 경찰과 용역회사에겐 면죄부를, 철거민들에겐 구속과 기소. . . .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도 처벌받는 게 세상 이치입니다. 아무런 가해의 의사가 없었어도.. 위험 요소에 대해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묻습니다. 그런데 진압을 할 경우 어떤 불상사가 벌어질지 충분히 감지하고 있던 경찰이었습니다. 쥐박이가 그랬다지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는 없다.. 그럼.. 김석기라도 당장 파면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살상이 자행되고 있던 그 새벽.. 무전기를 꺼놓고 업무 태만이었.. 2009. 2. 9.
꽃다지공연실황_반격_200104_기독교100주년기념관 2000년.. 반 아셈회의 투쟁으로 기억되는 해입니다. 코엑스 회의장으로 가는 길목, 잠실야구장 근처에 쳐진 쓰레기차 바리게이트 앞에서 망연자실 몇시간을 서성이다 발길을 돌릴 때의 참담함.. 더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데 야구장에서 나는 함성보다 작았던 우리의 목소리.. 말로 형언하기 힘든 패배감과 분노.. 이미 수년간 자행된 노동자에 대한 탄압, IMF이후에 어디 하소연할 수 없이 단행되었던 정리해고.. 싸움은 많았으나 계속 피터지며 밀려나기만 했습니다. 막막하기만 하던 그때..꽃다지는 어떤 노래를 불러야하나? 하는 고민 속에 '반격'이라는 노래가 나왔습니다. 더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 벼랑 끝에서 노동자 민중이 살아남을 길은 무엇인가? '반격'만이 우리가 살 길인데 우린 너무 싶게 잊고 지쳐가지 않았나? .. 2009. 1. 22.
꽃다지공연실황_200810클럽프리버드_일어나길 기다려 2008년 10월 콘서트 실황입니다. 콘서트에서 '일어나길 기다려'의 전주가 나오면 관객들이 슬금슬금 일어나셨죠. 사운드가 신나기도 하고 대부분 공연 끝자락에 배치되었고.. 무엇보다 제목에 '일어나길'이라고 되어 있으니..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어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실제 노래 가사는 섣불리 뭔가를 하지 말고 자신 속에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라는 건데 말이죠.. 이번 공연에서는 컨셉을 살려 조근조근.. 살살 불렀습니다. 조용히 읊조리는 노래에 빠진 여러분의 모습.. 컨셉 성공이었다고나 할까요..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을까요?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때를 위해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2009. 1. 21.
[평론 펌] 꽃다지가 억울한 까닭 [필살의 라이브]꽃다지 2008 송년콘서트 김형찬 _ 대중음악평론가 ▲ 꽃다지는 노찾사의 뒤를 이어 17년간 활동해오면서 ‘민중가요의 종갓집’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꽃다지 송년 공연 장면. 현재 서울지역 민중가요 진영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래팀은 꽃다지와 우리나라, 희망새 등이 있다. 희망새는 부산을 근거지로 활동하다가 작년에 상경하여 활동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1999년 결성되어 현재까지 활동중이다. 꽃다지 앞에는 노찾사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활동하면서 민중가요의 대중화에 공을 세웠다. 그에 비해 꽃다지는 1992년에 창단되면서 노찾사의 뒤를 이어 지금까지 노동현장과 집회를 중심으로 투쟁의 노래 또는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17년간 활동해오면서 ‘민중가요의 종갓집’ 이라.. 200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