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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정&공연후기

[사진]꽃다지 신년콘서트 _ 리허설 중에..

by 희망의노래꽃다지 2009. 2. 16.

지난 2월 13일 금요일에 성미산 마을극장 개관을 기념하는 꽃다지 콘서트를 했습니다.
잠들기 전부터 내리던 비가 오후까지 내리는 걸 보며
'13일의 금요일'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예상 관객수에서 20여명의 관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그려지며
(예매가 완료된 상황이었음에도.. 흑흑)
하필이면 이 날 공연을 하겠다고 했을까.. 하며
기획자로서 가수와 연주자는 물론 관객들께도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매관객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구입하기 위해 일찍감치 극장을 찾은
분들을 보며 섣부른 기우였음에 안도의 한숨과 더불어 감사의 마음..^^

마을공동체하면 도심에서 떨어진 한적한 시골을 연상하게 마련인데
성미산 마을공동체는 한국에서 흔치않은 도심 속 마을공동체입니다.
어떤 공연을 할까?
아담하면서 예쁘장하게 꾸며진 마을극장 분위기에 맞게
소박한 사운드에 편안하게 노래를 얹히기로 했습니다.
일렉기타 한 대와 어쿠스틱 기타 두 대.. 그리고 카주, 하모니카, 코넷, 피아니카.. 등
(나열하고 보니 악기 수가 상당히 많군요..)
기타 두 대를 주 악기로 구성하는 공연은
2008년 오끼나와 콘서트, 부산 콘서트에 이어 세번째의 시도였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느 정도 완성도를 가졌다고 자평하는데..
보신 여러분은 어떠셨는지요?

대학 노래패 친구들이 꽤 많이 왔었는데요..
드럼과 베이스, 건반이 없어도 좋은 사운드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반주 요청은 지양하고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악기만으로 실반주를 해보자'고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얻으셨다면 꽃다지로서는 대만족입니다.
하시다 궁금한 거 있으면 방명록이나 자유게시판에 글 남겨주세요.
성심성의껏 답하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리허설 사진만 올립니다.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열심히 리허설 중..


   계속되는 리허설로 찌뿌둥?.. 기지개도 펴보고..


  이번 콘서트에 사용하는 악기는 기타 세대와 각종 작은 손악기들..
  쓰이지 못하는 드럼은 홀대 받는 중..


  1차 간단 리허설을 마치고 공연 순서지에 메모를 하는 가수 조성일.. 흠흠.. 전문용어로 컨닝 페이퍼??? ㅎㅎ
  

  가수 조성일 너머로 보이는 이가 꽃다지 음악감독 정윤경.. 이번 공연에서는 간단히 노래도 함께..^^
  공연 하루 전에 까치 머리로 숏커트하고 나타난 가수 조성일 옹;;


   콘서트 큐시트.. 노래순서와 음향 조명에 관한 온갖 정보가 담겨있답니다.
   음향과 조명을 하는 분들이 작업하시는데 참조한답니다.
   백만년만에 큐시트 작성하던 대표는 너무 많아진 악기에 투덜투덜.. '악기 좀 줄이쥐~'라고 속으로 말도 않되는
   궁시렁을 늘어놓았다는..

  일렉기타리스트 고명원.. 꽃다지는 '쥬얼리~'라고 부른다죠. 이 날도 역시 남다른 포스를 한껏 내품어주시는..
  누군가는 물었답니다. "기타만 연주하는 게 아니라 입으로도 연주하는거죠? 입 속에 다른 악기 넣으셨어요?"


  꽃다지 음악감독 정윤경..어쿠스틱 기타에 하모니카.. 게다가 노래까지..
  팔방미인(미인은 빼고)이 바로 이 분을 두고 한 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2층으로 이루어진 극장 구조였는데 음향과 조명 컨트롤을 2층에서 하는 난감한 상황..

   이 손은 누구더냐.. 가수 이태수랍니다. 들어가는 악기가 여러 종류여서인지 40줄에 들어선 탓인지..
   일일이 다 메모를 하고 있는 중.. 이것 역시 컨닝 페이퍼의 일종이라죠;; 
   가수들에게 총명탕이라도 먹여야할 듯 합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가뭄해소도 좋지만.. 하필이면 오늘 비가 내리다니.. 라고 하늘을 원망하는 듯한..
  그 옆에서는 하늘과 상관없이 열심히 연습 중인 고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