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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우리 꽃이 되자 :) 첫 번째 노래씨앗 모임 안내 안녕하세요. 잉태君 올립니다 2012년 새해를 맞아, 간단하게 꾸민 편지에 안부를 담아 지인들께 보냅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도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삶 누리시기 바라며, 오랜만에 노래씨앗 일정 공지합니다. 노래씨앗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에 모임을 갖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댓글 남겨주세요. 일시 : 2012년 1월 14일(토) 오후 3시~ 장소 : 늘 모이던 그곳 연습곡 1. 호각 - 꽃다지 연습곡 2. 가을목이 - 소란 2012. 1. 12.
꽃다지 활동비 인상에 대처하는 대표의 자세~ 2012년 1월 8일 일요일에 2012년 꽃다지의 첫 활동비를 보냈습니다. 꽃다지 활동비 지급일은 원래 5일인데 3일이나 지나서야 보냈습니다. 담당자인 제가 보고서 3개 작성하느라 정신없었다는 건 핑계이고 사실은 감당하기 힘든 일이어서 미뤘다는 게 정확하겠지요. 왜? 활동비를 인상했거든요. 약속은 지켜야하는 것인데 지속가능하지않은 약속일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미루고 싶은...;; 10여년간 한결같던 활동비를 올리고 처음 보내며... 액수 써넣는 곳을 한참 응시했습니다. 응시할수록 손이 후덜덜...;; 15년전 꽃다지 들어오기 전의 제 월급과 비슷한, 다섯명의 활동비 총액이 뭐 그리 많은거라고 그랬는지... 옆에서 보던 정윤경 음악감독에게 "손이 떨려서 액수를 못쓰겠어요".. 2012. 1. 10.
배달호 열사를 기억하며... 천둥 같던 그대의 호각 소리 1월 9일... 배달호 열사가 가신지 아홉해가 되는 날입니다. 배달호 열사를 기억하며 만들었던 '호각'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2011년 1월에 쓰여졌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자신의 약속대로 살아서 두 발로 걸어내렸왔습니다. 글쓰며 간절히 소망했던... 그러나 한편으로 가능할까 반신반의하며 두려웠했던 소망은 희망버스라는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노동자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데 극한의 방법을 쓰지 않아도 되는 세상... 우리가 만들어야겠지요. 함께 갑시다. 노래로 보는 세상 꽃다지 ‘호각’ 민정연(꽃다지 대표) 1월 6일 아침,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 올라갔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한진중공업 출신입니다. 한국 최초의 여자 용접공인 그녀는 19.. 2012. 1. 9.
미디어보프의 편집음반제작에 대한 문화예술인 성명서 미디어보프(민중의 소리 내 노동방송국)의 편집음반 제작에 대한 관련 문화예술인 성명서 ‘미디어보프’에서 모 노동조합의 의뢰를 받아 44곡의 민중가요를 창작자와 가수 그리고 제작자들의 동의 없이 임의로 짜깁기하여 편집음반을 제작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불린 민중가요의 명곡과 여전히 음반 판매를 하고 있는 최근 히트곡은 물론 현재 미발표곡이며 음반 발매를 앞둔 곡까지 포함 시킨 것은 건강한 창작문화에 대한 침해이고 훼손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관련 문화예술인들은 제작 대행했다고 알려진 ‘민중의 소리’에 공문을 보내 사과문을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에 72시간 게재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2달여 만에 돌아온 답변은 편집 음반을 제작한 주체가 ‘민중의 소리’가 아니라 ‘미디어보프’라.. 2012. 1. 5.
꽃다지4집 _ Fighter 04. Fighter 조성일 작사/조성일 작곡 (feat.박종일 in 아나야) 새날이 시작되는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우린 싸워야 하네 지난밤도 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죽도록 맞고 터져 돌아와 잠이 들었지 두려움과 공포 속에 지옥 같은 현실 속에 어른들도 총을 들고 아이들도 총을 들고 멍하니 꼭두각시처럼 죽은 자들의 전쟁터로 걸어가네 멈출 수 없지 살기 위핸 싸워야 하네 죽도록 싸워야 하지 살아 남기위해 죽도록 싸워야 하지 살아 남기위해 어린 시절부터 세상을 판단할 권리란 내게 존재하지 않았어 학교에 들어가도 직장에 들어가도 세상은 침묵 속에서 무릎 꿇으라 하지 돈과 돈 속에 나를 죽이고 돈과 돈 속에 내 꿈을 죽이고 태어나 죽을 때까지 미친 듯이 싸우다 장렬히 전사 하는 게 내 운명인걸 죽도록 싸워.. 2011. 12. 30.
꽃다지4집 _ 호각 05. 호각 조성일 작사/작곡 새벽 흐린 광장에 그대 홀로 서있네 오십 평생 일 해온 지난 시절의 기억 한 번도 놓지 않은 호각을 입에 물고 다시 한 번 부르네 새벽어둠을 넘어 숨 막히는 작업장 아무 대답도 없네 싸움은 지쳐가고 분노마저 사라져 무너진 현장 위로 조여 오는 칼날뿐 닫힌 나의 가슴은 숨을 쉴 수가 없네 *길게 우는 호각 소리 깊은 잠을 깨우네 침묵하는 공장 어디에도 깊은 잠을 깨우네 검게 물든 깃발은 내 가슴을 흔드네 천둥 같던 그대의 호각 소리 들리네 세상은 그대론데 주저할게 무언가 그대 호각을 이제 내가 입에 물고서 그대 길게 불어라 깊은 잠을 깨워라 하늘에서 들리네 투쟁의 호각 소리 새벽 흐린 광장에 그대 홀로 서있네 오십 평생 일 해온 지난 시절의 기억 2003년 손배가압류에 반대하.. 2011.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