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듣기/3집 진주11 [꽃다지 3집 '진주'] 그대로 그대로 고명원 작사/작곡 내일을 상상할 수 없다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겠지 새로운 희망으로 들뜨지 않는다면 너무 우울하겠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이 세상 복판에서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면 만일 그대가 자유롭지 못하다면 가질 순 없겠지 바닥에서부터 울려나오는 소리가 없다면 들을 수 없겠지 그대 마음에 불씨가 꺼졌다면 알 순 없겠지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느 곳에 새로운 길이 있는지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에서 그대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상상하는 대로 그대로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그대로 2008. 11. 12. [꽃다지 3집 '진주']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박향미 작사/작곡 굴레를 벗어 던지고 침묵의 구름을 걷어 평등한 대지 위에 우릴 만나자 어제는 벗어 던지고 갈라짐 다시 어울려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오오오- 가자 덮쳐오는 눈보라에 눈앞이 어두워 고개를 숙이지마라 눈감지마라 내손으로 만든 세상에 나를 던진다 노동자 그 이름으로 당당하리라- 굴레를 벗어 던지고 침묵의 구름을 걷어 평등한 대지 위에 우릴 만나자 어제는 벗어 던지고 갈라짐 다시 어울려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오오오- 가자 굴레를 벗어 던지고 침묵의 구름을 걷어 평등한 대지 위에 우릴 만나자 어제는 벗어 던지고 갈라짐 다시 어울려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가자 2008. 11. 12. [꽃다지 3집 '진주'] 아직과 이미 사이 아직과 이미 사이 박노해 시 / 박향미 작곡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있는 좋은 삶들을 봐 음- 아직 이루지 못한 꿈으로 세상 힘겨울 때 우리 속에 이루어 놓은 작은 기쁨들을 봐 안개 속에 가려진 외딴 길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불처럼 우리 곁에 와있는 미래를 음- 저 아득하고 먼 아직과 이미 사이를- 내가 먼저 좋은 세상 이루어내는 우리 닮고 싶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2008. 11. 12. [꽃다지 3집 '진주'] 더.해 더.해 유인혁 작사/작곡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잠시라도 쉬면 뒤쳐질까 두려운 채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는 채 앞선 자의 뒤통수만 보고 가고 있네 우우--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그 누구도 물어보지 않고 모르는 채 대답은 오질 않고 사람들 틈에 묻힌 채 뒤쳐지질 않고 누군가를 밟고 더 높은 곳으로 더 나은 곳으로 더 빠른 곳으로 더 많은 곳으로 더더더더 더더더더 더더더더 더-워-워-워- 컨베이어밸트는 더 빨라진 채 곁에 있는 사람들 하나둘 사라진 채 내가 날마다 해야 할 일은 하나둘 늘어난 채 넘어지면 안돼- 멈추면 안돼-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미친 듯이 돌아야 해 네 일이나 잘 해 해-해-해- 2008. 11. 12. [꽃다지 3집 '진주'] 그런세상 그런세상 김대희 작사 / 이지은 작곡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와 푸른 대지와 맑은 공기를 모두 잃었지 우린 버렸어 하늘엔 새들도 없고 바다엔 고기도 없어 나무엔 열매가 없고 더럽고 썩은 공기뿐 사람들이지- 사람들이야- 헛된 꿈으로 하늘엔 새가 날고 바다엔 고기가 놀고 나무엔 푸른 잎들 마음껏 숨쉴 수 있는 그런 세상 우우우우우- 대지엔 싱그러운 햇살이 넘쳐흐르고 우리의 미래가 되고 우리의 희망의 되고 그런 세상- 우우우우우- 2008. 11. 1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