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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68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접동새에게 접동새에게 철도해고노동자 글 / 김호철 작곡 / 이지은 편곡 / 윤미진 노래 사무치는 그리움을 노래하는 기나긴 이 밤 그대 고운 목소리 들려오는데 사랑가를 배워 불러 준다고 고운 눈물을 삼키며 내밀던 작은 손 가로막은 창살 사이로 짙은 어둠이 밀려나오고 피 토하는 울음소리 들려오는데 아- 갈 수 없구나 갈 수 없구나 앙상한 겨울 나뭇가지 서슬 퍼런 바람에 떨다 눈부시게 푸르른 새순 돋는 날 우린 만날 수 있어 그 날이 오면 너를 위해 그리던 숱한 불면의 밤을 눈부시게 새 순 돋는 이 땅 어디서 우린 말할 수 있어 2008. 11. 12.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청호동 할아버지 청호동 할아버지 조재형 작사 / 윤미진 작곡 / 박필우 편곡 / 김미정,박향미,윤미진,김용진,안정현 노래 할아버지 청호동 할아버지 할아버지 얘기 좀 들어주오 두고 온 북녘고향 이끼라도 밀려올까 무리 지은 갈매기들 부모소식 전해올까 바다와 싸우며 서성이며 기다려 온 통일의 날 할아버지 청호동 할아버지 할아버지 얘기 좀 들어주오 죽음 같은 파도 살을에는 바람 저 바다가 삼켜온 통일염원 반 백년 그 세월에 어느덧 아흔 노구 되었네 통곡하는 불효자식 아- 남은 육신 쓰러지거든 내 무덤 술잔에 눈물방울 담아 주리오 아- 그리움에 지쳐 쓰러지거든 서랍장 속 색 바랜 편지 읽어 주리오 말라진 육신을 벗고 저 놈의 철조망 바람으로 날아서 돌아가고 싶구나 돌아가고 싶구나 2008. 11. 12.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안정현 작사/작곡 / 김일태 편곡 / 안정현 노래 생각해 보면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표정을 감추고 아닌 척 해도 세상은 그대로인데 눈물에 젖어 흐르는 추억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술잔에 섞어서 마신다 해도 잊을 수는 없는 거야 한참을 기다려도 변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날을 괴로워했던가 운명마저 갈아엎는 용기를 나에게 필요한 것은 숨쉬는 하늘과 땅이여 이 타오르는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가슴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아파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연기로 사라져 버릴 순 없지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2008. 11. 12.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강 강 도종환 글 / 윤민석 작곡 / 이찬욱 편곡 / 서기상 노래 가장 낮은 곳을 택하여 우리는 간다 가장 더러운 것들을 싸안고 우리는 간다 너희는 우리를 천하다 하겠느냐 너희는 우리를 더럽다 하겠느냐 우리가 지나간 어느 기슭에 몰래 손을 씻는 사람들아 언제나 당신들 보다 낮은 곳을 택하여 우리는 흐른다 언제나 당신들 보다 낮은 곳을 택하여 우리는 흐른다 우리는 흐른다 우리는 흐른다 2008. 11. 12.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넝쿨을 위하여 넝쿨을 위하여 유인혁 작사/작곡 / 전향미 편곡 / 윤미진,안정현 노래 / 박향미,김미정,김용진 코러스 처음에 내가 작은 싹으로 고개를 내밀었을 때는 아무도 담장을 뒤덮을 나를 생각하지 못했지 조금씩 내가 커갈 때마다 숱한 어려움을 만났지 따가운 햇살에 목이 타고 찬바람에 홀로 울기도 했지만 * 이제 내 몸에 엉킨 그 줄기마다 무성한 노래의 잎을 틔우고 내가 아팠던 그 상처 자욱마다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으니 이 그늘에서 누구나 쉬어가고 이 열매로 누구나 목을 축이지 나의 노래와 나의 사랑으로 누구나 다시 일어서지 우- 2008. 11. 12.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금지의 벽을 넘어 완전한 자유를 노래하리라' 노동가요 최초의 합법 음반 꽃다지 정규1집 '민들레처럼' 수록곡 1. 민들레처럼 2. 네 가슴에 하고픈 말 3. 서울에서 평양까지 4. 전화카드 한 장 5.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6. 고귀한 생명의 소길로 7. 통일이 그리워 8. 강철새잎 9. 창살 아래 사랑아 10. 바위처럼 11. 내일이 오면 12.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13. 단결투쟁가 노동운동의 지난한 역사 속에서 감격스럽게 되찾은 1994년 5월 1일 노동절을 기념하여 [희망의노래 꽃다지]가 발매한 노동가요 최초의 합법 음반이다. 그동안 금기시되어 물밑으로만 퍼져 오던 80년대 후반과 90년대 노동가요를 합법 공간에서 발표하여, 운동권 학생과 노동자만의 노래가 아닌 우리 모두의 노.. 2008.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