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만1 고 조성만을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 88년 5월15일 오후 3시30분. 서울 명동성당 교육관 4층 옥상에서 서울대 휴학생 조성만이 “양심수 석방하라”, “조국통일 가로막는 미제 몰아내고 광주학살 진상 밝혀내라”, “남북 올림픽 공동참여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할복투신했다. 그렇게 그가 간지 벌써 23년.. 그의 평전 '사랑때문이다'출판 기념회 소식을 듣고 23년전 그날을 떠올려봅니다. 한쪽에선 서울올림픽 준비로 들썩이고 있었고 한쪽에선 한 청춘이 스러지고 있었다. 그와 명동성당에서 함께 했던 정윤경은 솔로 1집음반에서 그를 노래했다. 분노의 외침도 아니고 격정적으로 소리지르고 있지도 않은 그의 노래 '조성만'은 그래서 더 끓어오르는 분노로 가슴 먹먹해지고 슬프다. 여전히 20대 청년으로 우리에게 남아있는 조성만을 추모하며 정윤경의 노래를 듣.. 2011.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