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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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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의 새 대표를 소개합니다. 꽃다지가 스물일곱살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노래를 하고 싶은 소망과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2022년 30주년을 앞두고 꽃다지의 사회적 역할과 새로운 비전을 고민하면서 구성원 각자가 보다 깊이있고 활기찬 활동을 하기 위한 역할 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음악 대장 정윤경, 가수 대장 정혜윤, 기획 대장 민정연... 이미 직책과 무관하게 세 사람 모두 오랜 연륜 속에 쌓아온 역량과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시스템입니다만, 새 역할 배치를 통해 좀 더 추진력을 갖고 다양한 음악적 도전과 실험을 하고자 합니다. 올해 에너지가 최고조로 올라와 있는 정윤경 음악감독이 대표를 겸직하기로 했습니다. 17년간 장기집권했던 민정연은 지속가능한 꽃다지의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하..
희망식당 하루의 하루 호스트가 되다.. '희망식당 하루'는 이름처럼 일주일에 딱 하루만 영업하는 식당입니다. 해고노동자와 비정규직 문제에 연대하기 위해 운영하는 식당이죠. 지난 주에 희망식당1호점 호스트를 했어요. 7월말까지 호스트 신청이 완료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호스트가 된거죠.ㅎㅎ 이날 첫 손님은 11시 경에 경주 가기 전에 잠시 들리셔서 라면을 드시고 가셨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 첫 손님은 꽃다지에서 기획했던 김문영과 친구들이었어요. ('세상을 바꾸자'를 작사하기도 했죠.) 멀리 아르헨티나로 떠나기 전에 일부러 들려서 거금의 후원금까지... 이 분은 밥 먹으러 오셨다가 바쁜 일손 돕겠다고 나섰다가 하루 종일 일하고 가셨답니다. 청주에선가 피자집을 운영하시는데 그래서인지 설겆이 달인의 면모를... 손이 안보일 정도로... 잠시 돕..
[기고]노래로 보는 세상 _ 정윤경의 '시대' 새세상연구소 웹진에 2011년 3월 5일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1년여전 아랍혁명과 관련한 노래이야기입니다. 1년여가 지났으나 아랍민중은 여전히 피흘리며 싸우고 있습니다. '번역해줘' 한마디에 아랍트위터 생중계를 두달여간 해주었던 사무엘, 벗이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덩달아 함께 했던 테리, 유스캐노스, 무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노래로 보는 세상 두 번째 레터 : 정윤경의 ‘시대’ 이야기 민정연(꽃다지 대표) 1월 말부터 지금까지 제 최대 관심사는 아랍혁명이었습니다. 1월부터 꽃다지 새 음반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황에서 음반 작업이 뒤로 밀리고 아랍혁명이 최대 관심사였다니 어이없는 일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1월 25일, 한 트위터친구가 이집트민중들이 광장으로 나오고 있다며 영문기사..
[노래로 보는 세상이야기] 꽃다지_점거 자신의 일터를 '점거'해야했던 한국통신 비정규직 노동자들 2000년 10월11일 대전 산업대학교에선 한국통신 정규직 노조(지금의 KT 노동조합)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한국통신 노동조합은 비정규직을 조합 가입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약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모두들 분노했지만 어이없게도 이 개정안으로 인해 비정규직이 독자 노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2000년 10월 14일, 정규직노조의 가입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노조가입을 하지 못하던 계약직 노동자 1,490명이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통신은 전국 8천여 명의 계약직 노동자들을 2000년 12월 31일자로 계약해지하고 도급업체로 전환해버립니다. 이때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영하 20도에서의 노숙농성, 한강..
[인터뷰] 처량 맞은 노래 한가락이 바꾸는 세상 9월초에 진행한 금속노조 소식지와의 인터뷰입니다. [특별한 만남] 꽃다지 민정연 대표 2010년 09월 01일 (수) 강선화 편집부장 edit@ilabor.org 집회가 시작되면 모두 묵념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 중간에 한번은 ‘단결 투쟁가’로 결의를 모은다. 사회자가 파업을 선언하면 노동자들은 힘차게 ‘파업가’를 부른다. 율동패가 나와 ‘바위처럼’으로 앙증맞은 율동을 보여준다. 상징의식까지 마치고 나면 ‘철의 노동자’를 부르며 집회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불나비'와 '투쟁의 한길로'를 부르며 뒷풀이를 한다. - 이 노래는 모두 ‘희망의 노래 꽃다지’ 노래다. 중학교 3학년때 국어선생님은 우리에게 눈을 감으라고 하셨다. 그리곤 노래한곡을 들려주셨다. ‘언제라도 힘들고 지쳤을 때 내게 전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