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렸다>
_ 송경동 시
_ 조성일 곡
2006년 12월 클럽타에서 발표했던 노래.
송경동 시인의 시집 <꿀잠>에 수록된 '자유여! 라고 난 이제 부르지 않으리'를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2006년 송년 콘서트에서 부른 이후 한 번도 부르지 않았네요..
언젠가 다시..
원래의 시를 그대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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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 라고 난 이제 부르지 않으리
시 : 송경동
허기져 식판 들고
동그랑땡처럼 줄 서서 너를 기다렸다
몇 번을 더 밟으면 네가 오나
늦은 밤 프레스를 밟으며 기다렸고
몇 번을 더 돌아야 네가 오나
컨베이어벨트 끄트머리 앉아
졸면서 너를 기다렸다
그래도 넌 오지 않았다
온다는 소식도 없었다
그래서 다시 또 보따리를 쌀 땐
오지 않는 너도 꾹꾹 눌러 담아야 했다
너는 누구였을까
우린 네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너무나도 오래 너를 기다렸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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