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래듣기33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정지원 글 / 안치환 작곡 / 박필우 편곡 / 김용진,안정현,박향미,윤미진,김미정 노래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 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 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아픔에 굴하지 않고 비껴 서지 않으며 어느 샌가 반짝이는 꽃씨를 심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리들 2008. 11. 12.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언덕길 언덕길 황자혜 작사 / 이원경 작곡 / 박필우 편곡 / 김미정 노래 / 박향미,윤미진 코러스 저 놈의 언덕길 가파르긴 해도 못 오를 나무처럼 높기만 해도 작고도 안락한 저 너머 내 집으로 따뜻한 언덕길 따라 돌아오는 길 하늘에서 더 가까운지 유난히 밝게 보이는 저 별빛에 하루의 삶을 비춰 보면서 큰 한숨보다는 넉넉함의 미소로 오늘을 조용히 정리하는 언덕길 저 놈의 세상길 가파르긴 해도 오르지 못할 세상은 아니지 언덕길 비추는 저 하늘 별 빛처럼 그렇게 살며시 세상을 밝혀야지 2008. 11. 12.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강철의 노래 강철의 노래 유인혁 작사/작곡 / 이찬욱 편곡 / 김용진 노래 이글거리는 저 불꽃 속에서 우리는 태어난다 모든 불순물들을 남김없이 사를 때 비로소 태어난다 벌겋게 달아오르다 다시 차가운 물 속으로 고통스런 그 반복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깨우쳐 가며 나와 나의 노래는 세상을 흔드는 저 거대한 울림 파도야 일어라 폭풍이여 몰아쳐라 나의 운명을 위하여 분노로 거칠기만한 나의 흐린 가슴마저도 끝도 없는 담금질 속에서 거울처럼 말갛게 다듬어가면 나와 나의 노래는 어둠을 씻어 갈 저 새벽의 빗살 태양아 솟구쳐라 산천이여 축복하라 나의 운명을 위하여 파도야 일어라 폭풍이여 몰아쳐라 2008. 11. 12.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접동새에게 접동새에게 철도해고노동자 글 / 김호철 작곡 / 이지은 편곡 / 윤미진 노래 사무치는 그리움을 노래하는 기나긴 이 밤 그대 고운 목소리 들려오는데 사랑가를 배워 불러 준다고 고운 눈물을 삼키며 내밀던 작은 손 가로막은 창살 사이로 짙은 어둠이 밀려나오고 피 토하는 울음소리 들려오는데 아- 갈 수 없구나 갈 수 없구나 앙상한 겨울 나뭇가지 서슬 퍼런 바람에 떨다 눈부시게 푸르른 새순 돋는 날 우린 만날 수 있어 그 날이 오면 너를 위해 그리던 숱한 불면의 밤을 눈부시게 새 순 돋는 이 땅 어디서 우린 말할 수 있어 2008. 11. 12.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청호동 할아버지 청호동 할아버지 조재형 작사 / 윤미진 작곡 / 박필우 편곡 / 김미정,박향미,윤미진,김용진,안정현 노래 할아버지 청호동 할아버지 할아버지 얘기 좀 들어주오 두고 온 북녘고향 이끼라도 밀려올까 무리 지은 갈매기들 부모소식 전해올까 바다와 싸우며 서성이며 기다려 온 통일의 날 할아버지 청호동 할아버지 할아버지 얘기 좀 들어주오 죽음 같은 파도 살을에는 바람 저 바다가 삼켜온 통일염원 반 백년 그 세월에 어느덧 아흔 노구 되었네 통곡하는 불효자식 아- 남은 육신 쓰러지거든 내 무덤 술잔에 눈물방울 담아 주리오 아- 그리움에 지쳐 쓰러지거든 서랍장 속 색 바랜 편지 읽어 주리오 말라진 육신을 벗고 저 놈의 철조망 바람으로 날아서 돌아가고 싶구나 돌아가고 싶구나 2008. 11. 12.
[꽃다지 2집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안정현 작사/작곡 / 김일태 편곡 / 안정현 노래 생각해 보면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표정을 감추고 아닌 척 해도 세상은 그대로인데 눈물에 젖어 흐르는 추억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술잔에 섞어서 마신다 해도 잊을 수는 없는 거야 한참을 기다려도 변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날을 괴로워했던가 운명마저 갈아엎는 용기를 나에게 필요한 것은 숨쉬는 하늘과 땅이여 이 타오르는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가슴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아파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연기로 사라져 버릴 순 없지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2008. 11. 12.